골든스테이트, 4연승으로 콘퍼런스 준결승 진출

입력 2017-04-25 14:17
골든스테이트, 4연승으로 콘퍼런스 준결승 진출

스테픈 커리 37득점…종아리 부상에서 복귀한 듀랜트는 10득점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에서 4연승으로 서부콘퍼런스 준결승에 진출했다.

워리어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 주 포틀랜드 모다센터에서 열린 2016-2017 NBA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 1라운드 4차전에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128-103으로 완파했다.

7전4선승제의 PO 1라운드에서 4승 무패를 기록한 골든스테이트는 NBA 8강 팀이 진출하는 서부콘퍼런스 준결승에 선착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서부콘퍼런스 준결승에서 LA 클리퍼스와 유타 재즈의 플레이오프 승자와 맞붙게 된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2경기에 결정한 주포 케빈 듀랜트를 선발 출전시키면서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1차전 경기 도중 왼쪽 종아리를 다친 뒤 벤치에서 팀의 승리를 지켜봐야 했던 듀랜트는 이날 1쿼터가 시작한 뒤 46초 만에 3점포를 성공하면서 팬들에게 복귀를 신고했다.

NBA 최고 스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스테픈 커리가 건재한 상황에서 듀랜트까지 합류한 골든스테이트는 포틀랜드를 압도했다.

커리는 전반에만 21점을 몰아넣으면서 폭발했고, 클레이 톰프슨도 전반에만 16득점으로 훨훨 날았다.

골든스테이트는 전반을 72-48로 앞서면서 승리를 예감했다.

3쿼터 들어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3쿼터 1분53초 커리의 야투가 림을 통과하면서 78-48로 30점 차로 격차를 벌린 골든스테이트는 포틀랜드의 추격권에서 사실상 벗어났다.

커리는 37득점에 8어시스트로 활약했고, 듀랜트는 20분을 뛰면서 10득점했다.

동부 콘퍼런스 3위 팀인 토론토 랩터스는 6위 팀인 밀워키 벅스를 118-93으로 꺾었다.

토론토의 노먼 파웰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팀 내 최다인 25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밀워키의 그리스 출신 센터 지안니스 안테토쿤포는 30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날 승리로 토론토는 플레이오프에서 밀워키를 3승2패로 앞서게 됐다.

애틀랜타 호크스는 워싱턴 위저즈를 111-101로 꺾고 2승2패가 됐다.

◇ 25일 플레이오프 전적

▲ 서부콘퍼런스

골든스테이트(4승) 128-103 포틀랜드(4패)

▲ 동부콘퍼런스

토론토(3승2패) 118-93 밀워키(2승3패)

애틀랜타(2승2패) 111-101 워싱턴(2승2패)

k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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