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서 문재인 지지 선언 잇따라…양 노총 간부도

입력 2017-04-25 14:29
수정 2017-04-25 14:54
진주서 문재인 지지 선언 잇따라…양 노총 간부도



(진주·창원=연합뉴스) 지성호 이정훈 기자 = 보수성향이 강한 경남 진주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 지지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전·현직 진주시의원과 전 도의원 등 10명은 25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문 후보를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박근혜 정권에 대한 준엄한 심판과 나라다운 나라,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 꿈과 미래가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문 후보의 길에 함께 섰다"라고 지지선언 배경을 밝혔다.

이어 "문 후보와 함께 부정부패와 정경유착을 청산하고 꿈과 희망이 가득 찬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라며 "시민들께서 함께 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지 선언에는 옥동학 전 도의원과 강면중·이상영 전 시의원, 허정림·서은애·류재수 현 시의원 등이 동참했다.

오는 27일 같은 장소에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진주여성 509인'의 지지 선언이 있을 예정이다.

이들은 "보수 정권 10년간 여성들의 삶은 나아지기는 커녕 더 팍팍해지고 불안해졌다"라며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당하고 배제되어온 역사를 청산하기 위해 성 평등한 대한민국을 만들 든든한 대통령으로 문재인을 지지한다"라고 선언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소속 전·현직 노동조합 간부들도 25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문재인 민주당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김은겸 현 한국노총 경남본부장, 문성현 민주노총 경남본부 지도위원, 이흥석 전 민주노총 경남본부장, 윤종갑 전 공무원노조 경남본부장, 이영주 전 전교조 경남지부장, 허재우 전 금속노조 경남본부장 등 노동조합 간부들과 기업체 현직 노조위원장 등 100여명이 지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노동인권 변호사 출신으로 노동과 인권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사회공공성,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하고자 하는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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