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제약, 입안에 붙이는 필름형 고분자 콜라겐 7월 출시
(서울=연합뉴스) 김민수 기자 = 서울제약[018680]은 일본 연구진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입안에 붙이는 필름형 고분자 콜라겐 제품을 오는 7월 출시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그동안 서울제약은 일본 히메지독큐(姬路獨協)대학 다니구치 타이조 교수와 일본 어메이지플러스사와 공동협의체를 구성하고 제품 상용화를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해왔다.
다니구치 교수는 구강 점막이 겉 피부보다 고분자 콜라겐 흡수율이 92배나 높다는 본인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필름형 고분자 콜라겐 제품을 개발해 국제특허를 출원한 인물이다.
서울제약에 따르면 기존 콜라겐 흡수 방식은 주로 피부 주사를 맞는 형태로 이뤄졌는데 통증이 발생하고 관련 부위가 부어오르는 단점을 갖고 있었다.
또 건강기능식품으로 섭취할 경우 콜라겐이 우리 몸속 소화기관에서 아미노산으로 분해되기 때문에 피부 미용 효과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서울제약 관계자는 "필름형 제품을 잠자기 전에 입안 양쪽 볼에 붙이면 콜라겐이 자연적으로 녹아 들어가기 때문에 흡수율이 매우 높다"며 "오는 7월부터 국내 시장에 본격적으로 시판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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