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구 해병대사령관, 2사단 시찰…北도발 대비태세 점검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전진구 신임 해병대사령관(중장)이 25일 수도권 서쪽 최전방을 방어하는 해병대 2사단을 찾아 북한군의 도발에 대한 대비태세를 점검했다고 해병대사령부가 밝혔다.
전 사령관은 지난 13일 취임 이후 백령도와 연평도 부대를 시찰한 데 이어 이날 2사단을 방문했다.
작전 대비태세 보고를 받은 전 사령관은 "해병대가 지키고 있는 김포·강화 지역은 곳곳에 주요 군사 유적이 산재하고 수도 서울의 서쪽 관문으로서 그 중요성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며 반드시 사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사령관은 꽃게 성어기를 맞아 한강 하구 수역에서 불법 조업하는 중국 어선 퇴거작전을 하는 민정경찰대도 시찰했다.
그는 대원들에게 "해군과 해병대, 해경이 합동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만큼, 명예를 걸고 주민들의 조업권 보장과 정당한 영해 수호를 위해 강력하게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전 사령관은 북한과 불과 3㎞ 떨어진 교동도도 찾아 과학화 경계시스템을 점검하고 "해·강안이 발달한 지역 특성을 고려해 과학화 경계시스템을 기반으로 병력을 효율적이고 공세적으로 운용해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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