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동원 전산시스템 완성…내달 8일부터 운용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국방부가 유사시 예비군 전력을 효율적으로 동원하는 전산시스템을 완성했다.
국방부는 25일 "현재 운용 중인 1∼3단계 국방동원정보체계의 성능을 개선한 4단계 국방동원정보체계 서비스를 다음달 8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4단계 국방동원정보체계는 국방부가 2004년 시작한 예비군 관리사업 전산화의 마지막 단계다. 국방부가 10여년 동안 진행해온 사업이 완료된 것이다.
4단계 체계는 모의분석(M&S) 기법을 적용한 '동원능력 분석 모델'을 구축해 전장 상황에 따른 병력 동원을 모의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다양한 전장 상황을 고려한 동원 집행의 제한 사항을 식별해 전시 계획을 보완하고 동원 태세를 향상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국방동원정보체계 화면과 메뉴 등도 '전자정부 표준 프레임워크'에 맞춰 사용자 편의성과 실용성을 개선했다.
국방동원정보체계를 4단계로 전환하기 위해 기존 체계 운용은 이달 26일 오후 6시부터 다음달 8일 오전 9시까지 일시적으로 중단된다. 이에 따라 예비군 훈련 신청과 연기 등은 읍·면·동과 직장 예비군에 문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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