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19대 대선 관련 선거법 위반사범 208명 수사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지난 17일 19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시작 이후 경찰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인 인원이 200명을 넘어섰다.
경찰청에 따르면 24일 현재 대선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 중인 선거법 위반 사건은 186건, 인원은 208명으로 집계됐다.
검거 유형은 현수막 등 훼손이 10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흑색선전 47명, 기타 26명, 인쇄물 배부 15명, 사전선거운동 8명, 선거폭력 6명, 금품제공 3명, 여론조작 2명 순이었다.
특히 17일 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현수막, 벽보, 유세차량 훼손 사범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인터넷상 선거운동이 활발해지면서 수사 대상 가운데 사이버상 선거법 위반사범도 40명(50명, 2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선거운동 시작 이후 현수막과 벽보 훼손이 급격히 늘었고, 인터넷상 선거범 위반사범은 흑색선전이 가장 많다"며 "정치적 중립을 유지하면서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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