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찰, 대선 후보 현수막 훼손 70대 조사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 중부경찰서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의 현수막을 훼손한 A(7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일 오후 3시 30분께 중구 중앙시장 입구에 걸린 문 후보의 현수막을 훼손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를 받고 있다.
A씨는 주변에서 못이 박힌 나무를 주워 문 후보의 얼굴이 그려진 부분을 3회 정도 훼손했다.
경찰은 주변 CCTV 분석과 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탐문수사를 벌여 A씨를 검거했다.
중부경찰서는 또 선거 유세 차량 앞에서 소란을 피우다가 이를 제지하는 경찰관의 업무를 방해한 B(51)씨를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B씨는 지난 22일 오후 6시 50분께 북구 연암농협 앞 문재인 후보 선거 유세 차량 앞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선거운동을 방해하다가, 출동한 경찰관이 경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범칙금납부 통고서를 발부하려 하자 주민등록증을 얼굴에 던지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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