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 대형 트리 전주를 환하게 밝힌다' 25일 점등식
한지문화축제·FIFA U-20 월드컵 성공개최 염원 담아
(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전주한지문화축제와 전주에서 개막하는 FIFA U-20 월드컵 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한지로 만든 대형 트리가 불을 밝힌다.
전주시와 전주한지축제조직위원회는 25일 오후 8시 30분 전주시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김승수 시장과 이남호 한지조직위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천년 한지트리 및 한지빛숲 점등식'을 한다.
20여 년간 이어져 온 한지 문화축제에서 대형 한지 트리가 등장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지축제의 주요 행사장이 될 전통문화전당 곳곳에는 이미 2017년을 상징하는 2천17개의 한지 등이 설치됐고 높이 10m에 이르는 대형 한지트리도 등장했다.
이 설치물은 한지의 빛이 온누리에 펼쳐지기를 염원하는 마음과 같은 기간에 열리는 U-20 월드컵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한지 등과 한지 트리가 설치된 전통문화전당은 완연한 봄 날씨에 운치도 있어 당분간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남호(전북대총장) 조직위원장은 "전주시민이 일상생활에서 한지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한지 트리와 한지빛숲을 조성했다"면서 "전주 한지의 우수성이 한지트리를 통해 온누리로 펼쳐나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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