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벽설치 훈련 중 전입 2개월 의경 버스에 치여

입력 2017-04-24 10:17
수정 2017-04-24 10:22
차벽설치 훈련 중 전입 2개월 의경 버스에 치여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전입한 지 2개월된 의경이 시위 진압 훈련 도중 경찰버스에 치여 중상을 입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4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3월 7일 오후 2시 33분께 달서구 두류공원 야구장에서 달서경찰서 방범순찰대 소속 강모(21) 이경이 선임 의경이 몰던 방범순찰대 버스에 치였다.

강 이경은 앞바퀴와 뒷바퀴에 차례로 깔려 오른쪽 발목과 대퇴부 등에 중상을 입었다.

인근 대학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은 그는 헬기로 아주대 외상센터로 옮겨져 수술을 받고 지금까지 치료 중이다.

사고는 13개 의경 부대, 8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술 훈련을 하던 중 발생했다. 강 이경은 차벽을 설치하기 위해 차량 유도 요원 역할을 하다가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최근 '전·공사상 심사위원회'를 열어 강 이경을 공상 처리키로 했다.

d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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