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아이돌 배우가 사법정책 알린다'…법원 '웹드라마' 제작
10∼30대 대상으로 어려운 사법정책 홍보…9월 방영 계획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인기 아이돌 배우가 출연해 사법정책을 홍보하는 웹드라마가 제작돼 올 하반기에 방영된다.
대법원은 21일 국민참여재판, 인신보호제도, 성년후견제도, 전자소송 등 주요 사법정책을 홍보하는 내용의 웹드라마 제작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법원은 인터넷과 모바일 위주로 바뀐 미디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3억3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12분짜리 웹드라마 6편을 제작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대적으로 사법정책에 관심이 적은 10∼30대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학업과 입시, 연애, 취업, 결혼 등을 소재로 한 시나리오를 구성할 계획이다. 기존 웹툰이나 소설을 각색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젊은 층의 관심을 끌기 위해 주연 배우는 인기 아이돌 출신 배우로 물색 중이다. 제작발표회와 시사회, 팬 싸인회, OST 녹음 등 주·조연 배우를 활용한 다양한 홍보 방안도 계획 중이다.
올 9월 중순까지 제작을 마쳐 인터넷과 공중파 TV, 영화관 등에서 방영할 계획이다.
대법원 관계자는 "일반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일상적으로 소비하는 영상 콘텐츠인 웹드라마를 활용해 법원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자연스럽게 형성될 수 있도록 하고 사법정책에 대한 간접 노출을 통해 제도 이용을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h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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