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한 모든 것을 실험하는 도시…'커넥티드 타운' 생긴다
자율주행차·스마트방범·지능형도로·전기차 충전인프라 등 실험
(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차량 자율주행이나 스마트 방범 등 각종 스마트 도시 인프라를 실험·실증하고 사업화하는 공간인 '커넥티드 타운'(Connected Town)이 조성된다.
국토교통부는 스마트시티와 드론 등 건설교통 분야 4차 산업혁명 대응전략을 마련해 지난 21일 열린 '제6회 4차 산업혁명 발전포럼'에서 발표했다.
국토부는 포럼에서 국토교통 분야 신기술의 개발과 실증 및 사업화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실험 공간의 개념으로 '신산업 토탈 테스트 베드'를 구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테스트 베드에서 산학연-지방자치단체 협력 시스템을 만들고 과감하게 규제를 완화하는 한편 연구개발(R&D)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테스트 베드를 ICT를 이용해 첨단 도시 기능을 집약적으로 수행하는 '스마트 커넥티드 타운' 형태로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자율주행차량 기술은 물론 교통상황 맞춤형 신호제어 시스템, 전기차 충전 인프라, 스마트 방범 등 홈 관리 시스템, 스마트 쓰레기처리 등 다양한 미래 도시 기술이 구현된다.
국토부는 이를 신도시 개발형, 산학연 클러스터형, 기존 도시연계형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지능정보 기술의 연계 및 활용 기반이 되는 공간정보를 고도화하고, 수요자 맞춤형 정보 제공, 융복합 서비스 활성화 등을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분석 기술 등을 활용해 혼잡구간 원인을 분석하고 대중교통을 증편하거나 실시간 교통량을 조절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자율주행차 상용화와 드론 산업 생태계 조성에 주력하고, 물류 산업에도 자동화·무인화 기술을 도입해 신산업을 창출할 계획이다.
공공 인프라 분야에서는 ICT와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건설 현장의 안전 관리를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드론 등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에는 선제적으로 규제를 혁신하고 네거티브 규제로의 전환을 모색하는 한편 전문 인력도 양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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