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산청군, 황매산철쭉제 공동 개최한다
(합천=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합천군과 산청군은 황매산철쭉제를 공동 개최하기로 하고 21일 황매산군립공원에서 협약을 했다.
두 군은 그동안 서로 다른 기간에 철쭉제를 따로 열었지만, 올해는 우선 축제일을 오는 30일부터 5월 14일까지로 통일하기로 했다.
주 행사장은 합천의 경우 관내 황매산 해발 800m 오토캠핑주차장, 산청은 차황면 법평리 황매산 제3주차장이다.
두 군은 내년부터 체험프로그램과 농특산물 판매장 등도 공동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국토교통부가 공모하는 지역개발연계사업에는 '황매산 철쭉 미로 조성사업'도 신청하기로 했다.
합천군 측은 "두 군이 협조해 황매산철쭉제가 앞으로 더 성공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철쭉제가 열리는 해발 1천108m 황매산은 태백산맥의 마지막 준봉으로 영남의 금강산으로 불린다.
사계절이 모두 아름다워 한국의 100대 명산 중 한 곳으로 꼽힌다. 미국 CNN이 선정한 '한국 5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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