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유리 깐 마산 저도 연륙교 '인기'…방문객 10만명 돌파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바다 위를 걷는 다리'로 거듭난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저도 연륙교가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저도 연륙교를 찾은 관광객이 21일 10만명을 돌파했다.
창원시는 이날 10만번째 관광객에게 수건, 머그컵 등 관광기념품을 선물했다.
창원시는 지난달 28일 저도 연륙교를 '바다 위를 걷는 다리'(스카이워크)로 바꿔 개장식을 했다.
시는 육지와 섬을 잇는 길이 170m, 폭 3m 짜리 저도 연륙교 가운데 콘크리트 바닥을 걷어내고 길이 80m, 폭 1.2m짜리 투명 강화유리를 깔았다.
수면에서 다리 유리 바닥까지는 13.5m다.
유리 바닥에 서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시퍼런 바닷물 위로 고깃배가 지나가는 모습을 손에 잡힐 듯이 볼 수 있다.
창원시는 개장식 이후 연륙교 양쪽에 사람을 배치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방문자수를 일일이 셌다.
평일에는 평균 2천여명, 주말에는 평균 1만1천여명가량이 방문할 정도로 최근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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