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연휴 국내외 여행지서 '감염병' 주의

입력 2017-04-23 12:00
수정 2017-04-24 05:39
5월 연휴 국내외 여행지서 '감염병' 주의

손 잘 씻고 안전한 음식 섭취, 호흡기 증상 생기면 ☎1339로 연락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질병관리본부는 여행객이 많아지는 5월 연휴에 물과 음식, 모기, 진드기 등을 매개로 전파되는 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23일 당부했다.

기온이 높아지는 5월에는 설사 감염병 발생이 증가한다. 설사 감염병을 예방하려면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고 깨끗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음식을 조리한 후에는 신속하게 냉장 보관하고, 상할 수 있는 음식은 나들이에 가져가지 말아야 한다.

모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려면 외출 시 밝은색 긴 옷을 입고, 모기 기피제와 모기장을 사용하는 게 좋다.

진드기를 피하려면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드러눕지 말아야 한다.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을 피하고, 진드기가 붙어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도 접촉하지 말아야 한다.

야외 활동 후 2∼3주 이내 발열, 전신 근육통, 가피,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연휴에 해외여행을 계획한 사람은 질병관리본부 모바일 사이트(http://m.cdc.go.kr)와 홈페이지(http://www.cdc.go.kr)를 통해 여행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감염병 정보를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감염병 오염지역을 방문하고 돌아온 여행자는 입국 시 건강상태 질문서를 작성해 검역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메르스 발생지역이나 중국, 이집트, 동남아시아 등 조류인플루엔자 유행지역을 여행한 후 발열이나 가래,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신고하면 된다.



withw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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