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여명거리 신화 연속 창조"…신도시 추가개발 시사

입력 2017-04-21 11:13
수정 2017-04-21 11:16
北 "여명거리 신화 연속 창조"…신도시 추가개발 시사

(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 북한이 최근 완공한 여명거리를 모델 삼아 도심지역 신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 1면 사설을 통해 여명거리 건설 성과에 대해 "만리마 속도가 태어나고 (여명거리가 위치한)금수산 지구가 사회주의 승리의 여명이 밝아오는 인민의 제일낙원으로 천지개벽 되게 되였다"며 "제2, 제3의 여명거리 신화들이 연이어 창조되고 우리 조국의 강대성과 불패의 위용은 더 높이 떨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여명거리는 김일성·김정일 부자에게 바치는 '충정의 선물'이라며 "1년도 안 되는 짧은 기간에 일떠선 여명거리는 다양하고 특색 있는 건축물들의 종합체이기 전에 사회주의조선의 불패의 국력에 대한 일대 시위"라고 사설은 주장했다.

사설은 이어 "모든 일꾼과 당원, 근로자들은 사회주의 강국 건설의 전구마다 새 기록, 새 기준, 새로운 신화들을 끊임없이 창조해 나가야 한다"고 독려했다.

그러면서 "(군은) 군민 협동작전의 주동이 되고 기수가 되어 만리마 시대의 기념비적 창조물들을 더 많이 일떠세우며 건설의 대번영기를 앞장에서 펼쳐나가야 한다"고 북한군에 분발을 촉구했다.

'평양의 테헤란로'라고 불리는 여명거리는 부지면적이 90여 정보(89만여 ㎡)이고, 연건축면적이 172만 8천여㎡에 달하며 초고층 빌딩이 즐비하게 들어서 평양의 스카이라인을 바꾸는 신도시에 해당한다.

k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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