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이장우 의원 "촛불집회 현수막 명예훼손" 수사의뢰

입력 2017-04-21 09:23
한국당 이장우 의원 "촛불집회 현수막 명예훼손" 수사의뢰

시민단체 "적반하장 행태…촛불 민심 명령으로 끝까지 심판"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자유한국당 이장우(대전 동구) 의원이 촛불집회 때 내걸린 현수막 내용이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21일 국민주권실현 적폐청산 대전운동본부 등 지역 시민단체에 따르면 이 의원 측은 지역구에 이 의원 비방 내용 현수막이 걸려 명예가 훼손됐다는 요지로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문제 삼은 현수막에는 '이장우는 대전의 박근혜', '범죄자 박근혜 비호하는 이장우는 사퇴하라'는 등의 문구가 담겼다.

경찰은 시민단체에서 활동하는 한 주민에게 참고인 조사를 위한 출석을 요구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시민단체는 "촛불 시민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국민주권실현 적폐청산 대전운동본부는 전날 이 의원 지역구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촛불 민심이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수사를 의뢰한 적반하장 행태에 기가 찬다"며 "국민의 뜻을 배반한 이 의원에 대해 촛불 민심의 명령으로 끝까지 심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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