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편의점 판매 의약품 4개 효능군 유지 유력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편의점에서 살 수 있는 안전상비의약품의 효능군이 현행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커졌다. 단 효능군이 유지된다고 해서 품목이 조정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현재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안전상비의약품은 해열진통제, 감기약, 소화제, 파스 등 4개 효능군의 일반의약품 13개 품목이다.
보건복지부는 전날 열린 안전상비의약품 지정심의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안전상비의약품의 효능군을 그대로 유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단 설문조사에서 소비자의 요구가 많았던 제산제, 화상 연고, 항히스타민제 등의 효능군 의약품은 안전성 검토 등을 거쳐 추가할지를 다시 살피기로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현재 효능군을 유지하는 데에는 대부분 공감하고 있다"면서도 "최종 확정은 아니어서 아직 결론을 말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6월 초 제3차 회의를 열어 편의점 안전상비의약품의 구체적인 품목 조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jand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