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 中, 시진핑 '한국 中 일부였다' 발언했느냐 질문에 답변 회피
중국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과의 한반도 관련 대화 내용을 전한 인터뷰에서 '한국은 중국의 일부였다'고 말한 데 대해 "한국 국민이 걱정할 필요는 없다"면서도 명확한 입장 표명은 피했다. 이는 미·중 최고 지도자간의 대화 내용이라는 점에서 중국이 극도로 조심스런 입장을 보인 것으로, 중국 정부가 한국 정부에는 오해할 필요가 없다며 보다 구체적인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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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文·安 '주적' 공방…"종북몰이 동참말라" vs "文안보관 불안"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은 20일 '북한 주적(主敵)론' 등을 둘러싸고 설전을 벌였다. 안 후보측 상임선대위원장인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엄연히 국방백서에는 주적이 북한"이라며 "문 후보가 주적에 답변을 못 한 것은 안보문제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비판하고 나섰고, 이에 문 후보 측은 '색깔론'으로 규정하면서 반박했다. 그러자 안 후보 측은 문 후보의 안보관 문제를 거듭 지적하면서 공세를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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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文청문회" "괜찮은 형식"…후보별 평가 엇갈린 '스탠딩토론'
5개 주요 정당 대선후보들이 19일 열렸던 2차 TV토론의 형식과 내용에 대해 상반된 평가를 함에 따라 남은 토론회에서도 같은 방식이 유지될지 관심이 쏠린다. 이번 TV토론회는 대선후보 토론 사상 처음으로 '스탠딩 자유토론' 방식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후보자들은 원고도 없이 단상에서 2시간가량을 선 채 자유롭게 토론을 벌여야 했다. '발언 총량제'도 도입돼 시간 관리에 대한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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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득 쌓인 펄·출입구 막은 지장물…이틀간 3m 전진 '악전고투'
세월호 선내 수색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지만 예상보다 작업이 더디게 진행돼 수색 시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수색 이틀간 내부 진출입로 앞에 놓인 지장물을 제거하고 선내에 1m 높이로 쌓인 진흙을 퍼내는 작업을 하면서 불과 성인 키 기준 '두 걸음'(약 3m) 전진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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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직·폐업하면 대출 원금상환 3년 미뤄준다
올해 하반기부터 실직·폐업이나 장기간 입원으로 수입이 끊겨 대출금을 갚기 어려우면 최대 3년간 이자만 갚으면서 원금상환을 뒤로 미룰 수 있게 된다. 또 주택담보대출을 연체했더라도 당장 살 집을 구하지 못한다면 최대 1년간 집 경매를 유예해주는 제도가 시행된다. 금융위원회는 2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가계대출 차주 연체부담 완화방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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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 사드 배치 본격화…기지설계·환경영향평가 시작
한미 양국이 20일 경북 성주에 있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부지 공여에 합의함에 따라 사드 배치작업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이날 한미 양국이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사드 부지 공여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성주에 있는 30여만㎡의 사드 부지 사용권은 주한미군으로 넘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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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비원 택배 대리수령 의무화' 입법, 논란 끝에 폐기
20일 국토교통부와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는 작년 10월 입법 예고했던 우편법 시행령 개정안의 일부 내용을 수정하기로 했다. 원래 이 법안에는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수취인에게 우체국 택배나 등기 등 우편물을 직접 배달하지 못할 때 관리사무소나 경비실에 맡길 수 있는 근거가 담겼다. 개정안은 관계부처 협의와 규제심사를 거쳐 법제처 심사까지 올라갔으나 최근 제동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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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산 농협에 침입 2천만원 빼앗은 총기강도 용의자 공개수배
경북 경산경찰서가 20일 총기를 사용한 농협 강도사건과 관련해 수배 전단을 배포하고 용의자를 공개 수배했다. 범인은 이날 오전 11시 56분께 경산시 남산면 자인농협 하남지점에 복면을 쓰고 들어가 직원 3명을 위협해 현금 약 2천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경찰은 농협 안에 있던 폐쇄회로(CC)TV에 찍힌 영상을 바탕으로 175∼180㎝ 키에 파란색 방한 마스크를 착용한 용의자를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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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러 어획쿼터 협상 타결…러 수역서 전년수준 조업 가능
한국과 러시아 간 어획쿼터 협상 타결로 우리나라 원양어선이 러시아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명태 등을 작년 수준으로 잡을 수 있게 됐다. 해양수산부는 17~20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26차 한·러 어업위원회'에서 올해 우리나라 원양어선이 러시아 EEZ에서 명태, 대구, 꽁치, 오징어 등을 잡을 수 있는 쿼터 및 조업조건 등에 관한 협상을 타결했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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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인 이창명, 음주운전 무죄·사고미조치 유죄…벌금 500만원
술을 마시고 자신의 차량을 몰고 사고를 내고서 도주한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방송인 이창명(47)씨가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단독 김병철 판사는 20일 도로교통법·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김 판사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입증이 되지 않았다"며 무죄로 판단했고, 같은 법상 사고 후 미조치 혐의,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상 의무보험 미가입 혐의에 대해서만 유죄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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