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홍콩서 역대급 관광객 유치행사…'플라이 투 코리아'

입력 2017-04-20 17:56
관광공사, 홍콩서 역대급 관광객 유치행사…'플라이 투 코리아'

(홍콩=연합뉴스) 최현석 특파원 = 한국관광공사가 홍콩에서 52개 국내외 기관과 공동으로 역대 최대규모의 홍콩 관광객 유치 행사를 개시했다.

관광공사는 20일 코즈웨이베이(銅라<金+羅>灣) 홍콩지사 코리아플라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월말까지 개별관광객 유치 캠페인인 '플라이 투 코리아'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한국관광공사 홍콩지사를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 항공사, 여행사, 테마파크, 호텔 등 52개 국내외 관광 유관기관·기업이 참여한다.

관광공사 홍콩지사는 올해로 설립 30주년을 맞는데 이런 대규모 행사를 처음이라고 전했다.

행사기간에는 홍콩-한국을 오가는 양측 10개 항공사 항공권과 에어텔 상품을 구매하는 여행객 3천 명에게 와이파이 에그·교통카드·각종 할인쿠폰이 포함된 여행 키트를 준다. 항공권 발권 여행객 1천500명에게 추첨을 통해 왕복항공권과 호텔 바우처 등을 제공하는 경품 행사도 연다.

부산·대구·인천·전북·제주 등 지방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무료승차권과 시티투어 버스 티켓을 제공한다.

인천공항과 서울역을 운행하는 AREX 직통열차 탑승자 300명에게는 유심카드도 준다.

관광공사는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유료관광지 입장권과 여행정보 자료를 추가로 증정한다.

이달 28일에는 홍콩 여행업자와 언론매체들을 대상으로 기업간거래(B2B) 트래블마트와 제주관광설명회를 개최한다.

관광공사는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인 송중기와 현지 여행전문가 제임스 홍(項明生)을 활용한 홍콩 현지 매체 광고와 온라인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날 기자회견에 홍콩의 30여 개 매체들이 참석했다.

이수택 관광공사 홍콩지사장은 "홍콩과 대만, 동남아시아 등 중국 외 지역으로 관광시장을 다변화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한국은 현재 외국인 관광객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상황이어서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 지사장은 "시장 확대 잠재력이 큰 홍콩지역 소비자를 대상으로 개별 여행에 필요한 여행정보와 할인정보, 경품 등을 제공해 홍콩 관광객 유치를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harri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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