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홍천서 초등학생 집단 노로바이러스 감염 증세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강원 홍천군의 한 초등학교에 다니는 학생 54명이 집단으로 구토 등의 증상을 보여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0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9일 1∼2학년 학생을 중심으로 54명이 구토 등의 증상을 보여 가검물을 채취, 역학 조사를 의뢰했다.
서울지방식약청이 이들 학생의 검체 6건을 검사한 결과 1건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감염 학생들은 병원 진료를 받고 귀가해 입원 환자는 없다.
도 교육청은 도시락을 싸서 체험 학습을 다녀온 1학년 학생과 학교 급식을 먹은 2학년 학생이 같은 현상을 보인 점에 따라 급식 등 음식물보다는 외부적 환경에 의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학교 1∼2학년 학생들은 같은 건물에서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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