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고속도로 휴게소 장애인 시설 점검
(세종=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 휴게소의 장애인화장실과 점자블록이 실제 장애인 이용에 적합한 지 점검해 잘못된 부분을 고치기로 했다.
도로공사는 이달 말까지 장애인 단체와 합동으로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의 장애인 편의시설을 점검한다고 20일 밝혔다.
장애인화장실의 대·소변기와 보조손잡이, 세면대와 거울, 비상전화기는 물론 점자블록과 장애인 주차구역, 대여용 휠체어와 목발 보관함 등이 점검 대상이다.
특히 점자블록이 장애인화장실 등 편의시설까지 제 위치에 설치돼 있는지, 휠체어를 탄 장애인 이동이 불가능한 곳은 없는지 확인한다.
오영권 도로공사 휴게소 관리부장은 "고속도로 휴게소는 하루 평균 150만명 이상이 사용한다"며 "기존 휴게소 시설 개선뿐만 아니라 졸음쉼터에도 장애인화장실을 설치하는 등 장애인들이 편리하게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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