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교육이수 증명서로 230여명 간호조무사 자격증 발급

입력 2017-04-20 10:28
가짜 교육이수 증명서로 230여명 간호조무사 자격증 발급

간호학원장 등 3명 입건…실제 병원 취업한 원생도 조사

(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대구 달서경찰서는 20일 실습 시간을 채우지 못한 원생에게 허위 교육이수 증명서를 발급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간호학원장 A(55·여) 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북 포항에서 간호학원을 운영하는 A 씨 등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따려는 원생 230여명에게 교육이수 증명서를 거짓으로 발급했다.

증명서를 이용해 자격증을 딴 학원생 230명도 수사하고 있으며, 실제로 병원에 취업한 일부는 입건하기로 했다.

이러한 사실은 허위 증명서로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딴 한 학원생 지인이 신고해 드러났다.

경찰은 수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원장 등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sunh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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