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일본 비와호박물관, 업무협약
한·일 담수생물다양성 정보교류와 연구…공동 세미나 개최
(세종=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21일 경북 상주시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에서 일본 담수생물연구 전문기관인 비와호박물관과 담수생물 연구·교육·전시 관련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양 기관은 이날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에서 한·일 공동세미나를 열어 교류 활성화를 위한 첫 걸음을 내딛는다.
담수생물 관련 정보 교환·연구개발·공동전시·표본(살아있는 생물 포함) 교환 등 공동발전을 위해 인적·물적 자원을 적극 활용한다.
주요 연구 주제와 핵심 성과를 계속 공유하고 논의해 미래 생물산업 원천 소재 발굴의 원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한·일 공동세미나에서 비와호박물관은 ▲ 비와호에서 획득한 비와호연어와 사츠키연어의 교잡 상태 ▲ 민물가마우지의 생태계 기능과 피해 등 2개 주제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 한국의 담수 균류 연구 ▲ 담수생물자원 활용 기능성 소재·향장품(香粧品) 개발 등 2개 주제를 각각 발표한다.
향장품은 인체를 청결·미화하거나, 피부·모발의 건강을 유지 또는 증진하기 위해 사용되는 물품이다. 화장품이 일반적이다.
일본 시가(滋賀)현에 있는 비와호박물관은 일본의 고대 담수 호수인 비와호의 생물상을 중심으로 연구를 수행하는 담수생물전문 연구기관이다.
안영희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국제적인 수준의 담수생물 연구 역량을 확보하고, 세계적인 담수생물 연구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hun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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