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락철 부탄가스 사고 주의…"안전수칙 준수하세요"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국민안전처와 한국가스안전공사는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부탄 캔을 이용한 휴대용 가스레인지 사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일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5년간 휴대용 가스레인지 사고는 100건이 발생해 8명이 사망하고 133명이 다쳤다.
사고는 식품접객업소에서 35건, 주택에서 27건, 캠핑장과 낚시터에서 16건 등으로 주로 발생했다.
부탄 캔을 화기 근처에 보관했다가 사고가 난 경우가 24건으로 가장 많고, 너무 큰 불판이나 포일을 사용한 경우(11건), 장착이 불량한 경우(10건) 등도 사고의 주요 원인이 됐다.
이는 휴대용 가스레인지 사고의 대부분이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했음을 보여준다.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사용할 때는 ▲ 화기 주변에 부탄 캔을 놓지 말고 ▲ 받침대보다 큰 불판이나 알루미늄 포일을 감은 석쇠를 사용하지 말고 ▲ 남은 가스를 사용하기 위해 부탄 캔을 가열해서는 안 되며 ▲ 가스레인지를 나란히 놓고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국민안전처 조덕진 안전기획과장은 "안전수칙만 준수해도 휴대용 가스레인지의 폭발이나 화재의 위험에서 대부분 벗어날 수 있다"며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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