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절반 이상 "이방카 부부의 백악관 역할 부적절"
호감도 이방카 36%, 쿠슈너 15%…트럼프 지지도는 40%로 상승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미국인들의 절반 이상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부부의 백악관 역할에 대해 부적절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이방카는 보좌관, 그의 남편인 재러드 쿠슈너는 선임고문 직책을 각각 갖고 활동하고 있다.
미국 퀴니피액대학이 19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4월12∼18일·1천62명) 결과에 따르면 '이방카가 백악관에서 중책을 맡은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3%가 그렇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응답자의 36%는 적절하다고 답변했다.
쿠슈너의 백악관 중책에 대해서도 53는 부적절하다고 응답했다. 적절하다는 응답은 32%에 그쳤다.
반응은 정당별로 크게 엇갈렸는데 야당인 민주당원들은 두 사람의 백악관 역할에 대해 78%, 75%가 각각 부적절하다고 답했으나 집권 여당인 공화당원들은 71%, 66%가 적절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두 사람의 호감도는 극히 낮아 이방카는 36%, 쿠슈너는 15%에 각각 그쳤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40%를 기록해 지난 4일의 35%보다 5%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민간인들을 상대로 화학무기를 사용한 시리아 정권과 아프가니스탄 내 '이슬람국가'(IS) 본거지를 공격하고 핵과 미사일 도발을 일삼는 북한에 대해 연일 강경한 태도를 취한 덕택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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