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공연 '세종음악기행'·명창 김소희 탄생 100주년 기념 공연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국악 공연 '세종음악기행'이 5월 15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세종대왕의 음악 업적과 세종실록에 담긴 우리 음악을 영상·이야기·연주를 결합해 형태로 선보인다.
조선시대의 고취악, 행악, 연례악, 제례악, 정재, 창사 등을 한 무대에서 감상할 수 있다. 힘찬 대취타와 합창이 곁들여진 여민락도 연주된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세종의 문화입국·예술입국 정신을 함께 엿볼 수 있는 공연"이라고 소개했다.
티켓 가격은 2만~5만원. ☎02-399-1000
▲ 판소리계 거목 김소희(1917~1995)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 '큰 나무, 깊은 그늘'이 5월 21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다.
직계 제자들과 원로 국악인들이 대거 출연한다. 김덕수패 사물놀이, 가야금 명인 황병기, 중요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예능보유자 이생강, 경기민요 인간문화재 이춘희 명창 등의 무대가 이어진다.
1917년 전북 고창에서 태어난 김소희는 13세 때 판소리에 입문해 동편제 대가 송만갑 선생 등에게서 소리를 배웠다.
1964년 중요무형문화재 5호 판소리예능보유자로 지정됐다.
우리나라 최초의 국악교육기관인 국악예술학교와 국악협회 설립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등 판소리 중흥에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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