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행사 음주·인권침해 근절한다…경동대생 '서약'
(고성=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강원 고성 경동대생들이 각종 행사에서 음주와 인권침해 근절을 다짐하는 서약을 했다.
19일 경동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총학생회와 대의원회 임원을 비롯해 학과별 학생대표와 기숙사 관리 학생 간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사고 예방 및 학생회비 사용 투명화'를 의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오리엔테이션이나 MT 등 대학 행사 중에 빈번히 발생하는 안전사고와 학생회비 징수, 집행 과정에서의 불거지는 잡음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된 간담회에서 학교 측은 각종 사례를 발표하고 사고예방 조치와 함께 학생회비의 투명한 관리를 학생들에게 당부했다.
간담회 후 학생들은 모든 학생행사에서 금주와 인권침해 근절을 다짐하는 서약서를 작성했다.
박준영 학생회장은 "모든 행사의 행사승인신청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종료 후에는 비용집행 내용이 투명하게 공개되도록 하겠다"며 안전사고 매뉴얼 준수를 다짐했다.
조진관 학생부처장은 "각종 안전사고 예방과 학생회비 투명관리 등을 위해 이번 간담회를 개최했다"며 "경동대는 지난 2014년 이후 이 같은 회의를 수시로 개최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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