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폐교 부지에 '기후변화교육센터' 문 열어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기장군 옛 일광초등학교 학리분교에 '학리기후변화교육센터'를 설치하고 21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교육청은 5억3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폐교 부지(1천656㎡) 내 건물 3개동(296㎡)을 리모델링해 기후 관련 기자재와 비품을 비치했다.
이 센터는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해 학생들에게 기후변화에 대한 이해와 저탄소 생활습관을 길러주는 체험활동 장소로 활용된다.
센터에는 태양광으로 가는 자동차, 압전소자(압력에 반응해 전기신호를 내는 소자)를 이용한 영상물, 자전거 발전기, 풍력발전 체험기, 태양열 조리기, 온실 체험장비 등 다양한 체험 기구를 볼 수 있다.
전국 교육청 단위에서 기후변화교육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기는 부산이 처음이다.
센터는 환경 전문가가 참여하거나 지역 환경 네트워크를 활용한 기후 관련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센터는 또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교육과정도 운영한다.
ljm70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