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출루머신' 임시 휴업…3타수 무안타

입력 2017-04-19 13:57
추신수, '출루머신' 임시 휴업…3타수 무안타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추추트레인'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출루머신' 가동을 하루 멈췄다.

추신수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시엄에서 계속된 미국프로야구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방문 경기에서 7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6에서 0.238(42타수 6안타)로 떨어졌다. 2경기 연속 출루 행진도 멈췄다.

텍사스(5승 9패)는 일본인 에이스 다르빗슈 유를 내세우고도 오클랜드에 2-4로 역전패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다르빗슈는 5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4실점 하며 시즌 2패(1승)째를 떠안았다.

텍사스 타선은 오클랜드 우완 선발 앤드루 트릭스에게 6이닝 동안 단 3안타만을 뽑아내는 데 그쳤다.

최근 타격감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던 추신수도 힘을 쓰지 못했다.

추신수는 2회초 2사 1루에서 트릭스의 3구째 투심 패스트볼(약 144㎞)을 밀어쳐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으나 3루수 트레버 플루프 정면으로 향해 아웃됐다.

지난 6일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로 우익수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5회초 1사에서는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7회초 2사에서는 바뀐 투수 숀 둘리틀의 약 153㎞짜리 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텍사스는 9회초 2번부터 타순이 시작했으나 삼자범퇴로 힘없이 물러났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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