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NBA PO에서 톱시드 보스턴에 2연승

입력 2017-04-19 11:51
시카고, NBA PO에서 톱시드 보스턴에 2연승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에서 동부콘퍼런스 8위 시카고 불스가 1위 보스턴 셀틱스에 2연승을 거뒀다.

시카고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 가든에서 열린 2016-2017 NBA 플레이오프 1회전(7전 4승제) 보스턴과의 원정 2차전에서 111-97로 이겼다.

1차전에서 지미 버틀러의 30득점 활약을 앞세워 106-102로 이겼던 시카고는 2차전에서도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시카고는 86-75로 시작한 4쿼터 초반 보스턴 마커스 스마트에게 3점슛을 내준 뒤 곧바로 드웨인 웨이드가 3점슛으로 응수하는 등 98-86으로 점수 차를 유지했다.

이어 웨이드와 크리스티아노 펠리시오의 연속득점으로 102-86을 만들었고, 웨이가 다시 3점슛을 꽂아넣으며 4쿼터 5분 18초를 남기고 105-86까지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시카고는 버틀러와 웨이드가 각각 22득점을 기록했다. 레이전 론도는 11득점 14어시스트 9리바운드를 기록, 트리플더블에 리바운드 1개가 모자랐다.

1차전 전날 여동생이 숨지는 비보를 접했던 보스턴의 주득점원 아이재아 토머스는 이날 42분을 소화하며 20득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1984년 이후 플레이오프 1-8위 대결에서 8위가 1위를 꺾은 것은 66번 중 5번에 불과하지만, 토론토는 보스턴을 상대로 한 홈 3차전에서 승기를 굳히겠다는 각오다.

토론토 랩터스는 밀워키 벅스를 106-100으로 꺾고 1승 1패를 만들었다.

4쿼터 내내 우세를 유지하던 토론토는 2분 2초를 남기고 밀워키 야니스 안데토쿤보에게 3점슛을 허용, 100-100 동점이 됐다.

그러나 더마 더로전의 2득점에 이어 4쿼터 8초를 남기고 카일 라우리가 2점슛을 성공, 104-100을 만들었다.

토론토는 더로전이 23득점, 라우리가 22득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 19일 전적

▲ 동부콘퍼런스

시카고(2승) 111-97 보스턴(2패)

토론토(1승 1패) 106-100 밀워키(1승 1패)

bsch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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