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청-미국 퓨알럽교육청 교류협약…교사 4명 파견

입력 2017-04-19 11:28
제주교육청-미국 퓨알럽교육청 교류협약…교사 4명 파견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교육청은 오는 25일 미국 워싱턴주 퓨알럽교육청, 서북미문화재단과 제주 교사를 미국 현지 학교에 파견하는 내용을 뼈대로 한 교육교류 협약을 체결한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도교육청 이계영 부교육감과 고덕규 국제교육협력과장, 퓨알럽교육청의 티모시 요우먼스 교육장과 빈센트 페키아 교수지도부 팀장, 서북미문화재단의 김철 회장과 안경숙 이사장 등이 참석한다.

협약 대상인 퓨알럽교육청은 초교 23개교, 중학교 7개교, 고등학교 3개교를 관할하고 있다. 서북미문화재단은 워싱턴주정부 인가를 받은 비영리단체로 미국 사회에 한국문화를 소개하고 다민족 문화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오는 9월 도내 교사 4명(초 2·중 1·고1)이 워싱턴주의 에드거턴초등학교, 에일렌중학교, 퓨알럽고등학교에 각각 파견돼 6개월간 교육활동과 평가 등 교육과정 전반을 살펴본다.

도교육청 방문단은 협약 체결 후 교사들이 파견될 현지 학교를 방문해 프로그램 운영 등에 대해 협의하고, 항공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워싱턴주의 에메랄드 리지 고등학교를 찾아 산학협동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도교육청은 2015 개정 교육과정과 과정평가에 대비하기 위해 도내 교사들을 선진 교육과정이 운영되는 해외 학교와 도내 국제학교에 파견해 근무시키고 있다.

올해는 아일랜드(6명), 캐나다(11명), 미국 워싱턴주(4명), 하와이(1명), 호주 태즈메이니아(2명), 핀란드(6명), 영국(7명) 등에 교사 총 37명을 2∼6개월간 파견한다.

도교육청은 파견을 위해 앞서 아일랜드, 캐나다, 호주 타즈매니아, 핀란드 등과 교류협약을 체결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도내 교사들이 워싱턴주의 선진 교육과정을 배우며 역량을 쌓을 수 있게 됐다"며 "2015 개정 교육과정과 과정평가에 더욱 안정적으로 대비할 수 있게 됐고, 해외 취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 기반도 만들었다"고 말했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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