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남도당 "박지원 대표 입만 열면 말실수와 허위사실"

입력 2017-04-18 18:21
수정 2017-04-19 08:08
민주당 경남도당 "박지원 대표 입만 열면 말실수와 허위사실"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국민주권선거대책위는 18일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문재인 민주당 대선후보의 800여평 집 내역을 공개하라고 밝힌데 대해 전형적인 네거티브 공세라고 비난했다.



경남선대위는 이날 오후 경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 대표는 문 후보가 800평 좋은 집에 산다고 했지만 이는 대지와 잡종지, 주차장을 합한 토지의 크기일 뿐이고 대지가격은 3억원 선에 불과하다(주택가격은 3억원선)"고 반박했다.

경남선대위는 이어 "박 대표의 말대로라면 문 후보가 살고 있는 좋은 집의 평당 가격은 강남의 2%에 불과한 37만5천원 수준에 불과하다"면서 "박 대표의 제2의 아방궁 발언에 대해 안철수 후보와 박 대표는 공개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남선대위는 또 "박 대표는 입만 열면 말실수와 허위사실 폭탄"이라면서 "이런 행태는 대선후보 등록 후 지지율 격차에서 온 초조함의 발로"라고 비판했다.

이에 앞서 박지원 대표는 전날 국민의당 광주전남 선거대책위원회 합동 출정식에서 문 후보를 겨냥, "안 후보의 딸 재산공개 내역이 문제라면 문 후보 본인도 800평 좋은 집에 사는 만큼 그 집을 소유하게 된 과정을 소상히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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