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악마 응원단 KTX타고 전주로 몰려온다"

입력 2017-04-18 16:07
"붉은악마 응원단 KTX타고 전주로 몰려온다"

U-20 기간 붉은악마 특별열차·스포츠 관광열차 운행

(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 응원문화를 선도하는 붉은악마 응원단이 내달 열리는 FIFA 주관 세계청소년축구대회(U-20) 기간 KTX를 타고 전주로 몰려든다.

전주에서 열리는 FIFA U-20 월드컵 기간 붉은악마 응원열차와 스포츠 관광 열차가 운행되기 때문이다.

전주시와 코레일 전북본부는 개막전(한국-기니)이 열리는 5월 20일과 대한민국대 아르헨티나 경기가 개최되는 23일 서울 용산역과 전주역을 연결하는 열차 안에 붉은악마 전용좌석(210석)을 만들어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또 이 기간 '스포츠 관광 퓨전열차'를 운행하기로 하고 서울과 수도권 일대에서 관광객 1천여명 모집에 들어갔다.

스포츠관광 열차는 전주에서 열리는 월드컵 경기와 덕진공원 워터스크린에서 펼쳐지는 3D입체 야간상설공연을 관람하고 전주 한옥마을과 인근 편백나무 숲을 체험할 수 있는 스포츠와 공연, 힐링상품으로 구성됐다.

최락기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전주에서 한국팀 경기와 영국대 아르헨티나전 등 빅경기가 열리기 때문에 국내외 스포츠팬들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면서 "열차편을 이용한 다양한 관광상품으로 서울과 수도권 축구팬을 끌어들이겠다"고 말했다.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5월 20일 개막전부터 4강전까지 총 9경기가 열린다. 대회는 6월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결승전을 끝으로 폐막한다.

lc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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