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뉴스] 고성 앞바다서 밍크고래 혼획

입력 2017-04-18 11:36
[카메라뉴스] 고성 앞바다서 밍크고래 혼획

(고성=연합뉴스) 18일 오전 3시 30분께 강원 고성군 대진항 동방 0.5마일 해상에서 길이 4m 18㎝, 몸통 둘레 2m 10㎝, 무게 1t 크기의 밍크고래 한 마리가 정치망 그물에 걸려 죽어있는 것을 조업중인 어민이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고래를 발견한 어민은 해경에서 "그물을 끌어 올리던 중 죽은 고래가 걸려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고래 상태를 확인한 해경은 고의 포획흔적이 없어 발견한 어민에게 고래유통증명서를 발급했다.

해당 고래는 3천만원에 위판됐다.

한편 지난해 속초해경 관할 구역에서 혼획(混獲·어획 허가 대상 종에 다른 종이 섞여서 함께 잡히는 것)된 고래는 모두 34마리로 이 가운데 10마리가 밍크고래였다.

올해 들어서는 현재까지 11마리가 혼획됐으며 이 가운데 3마리가 밍크고래로 나타났다.

(글 = 이종건 기자. 사진 = 속초해경)

mom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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