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상전면 배넘실마을 '유채 꽃동산' 개장
(진안=연합뉴스) 이윤승 기자 = 전북 진안군의 한 농촌 마을이 온통 노란 유채꽃으로 물들였다.
전북 진안군 상전면 금지 배넘실마을이 경관 농업으로 조성한 유채꽃이 만발해 꽃동산을 이루면서 18일부터 탐방객을 맞이했다.
용담호 주변 14만2천㎡에 조성된 유채 꽃동산은 주민들이 지난해 10월 파종 후 정성스럽게 가꾸었다.
다음 달 6일까지 개장하는 유채 꽃동산에서는 유채꽃을 꺾어 꽃다발을 만드는 체험행사가 준비됐다.
유채밭 곳곳에 포토존이 설치돼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29일에는 유채 꽃밭에서 울려 퍼지는 색소폰 연주회도 마련됐다.
꽃길 건너편 부스에는 어머니가 손수 만든 식혜, 쑥개떡 등의 간식거리 부스와 마을 농산물 직거래 장터가 열린다.
이춘식 금지마을 축제위원장은 "유채 꽃동산 개장을 위해 주민 모두 하나 돼 최선을 다했다"며 "부족한 부분이 많겠지만, 유채 꽃동산에 오셔서 봄을 만끽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배넘실마을은 지난해 제1회 해바라기 축제에서 수확한 해바라기 기름을 추출하여 판매한 수익금으로 마을 복지기반을 구축하는 데 보태는 등 농촌 마을의 긍정적 모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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