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특수…한국기업, 일본 전시ㆍ상담회 잇따라

입력 2017-04-18 11:00
수정 2017-04-18 11:15
도쿄올림픽 특수…한국기업, 일본 전시ㆍ상담회 잇따라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2020년 도쿄(東京) 올림픽을 앞두고 우리 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행사가 잇달아 마련됐다.

코트라(KOTRA)는 일본 인프라 시장 진출을 위한 '한일 비즈니스 파트너십 상담회'를 18일 일본 도쿄에서 열었다.

행사에는 남동발전 협력사, 한국플랜트산업협회 회원사, 대구시·중소기업진흥공단 소재부품 무역사절단, 충청북도 농식품 무역사절단 등 5개 지방자치단체와 46개 중소기업이 참여했다.

상대측으로는 도쿄전력, 치요다화공, 미쓰비시중공업, API 등 업종별 주요 기업과 1차 벤더(판매자), 온·오프라인 유통망 등 글로벌 기업 80개사가 참가했다.

도쿄올림픽에 대비해 일본 정부가 책정한 인프라 정비 예산은 10조7천억엔(약 110조원)이다.

이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집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해 하반기 경기장 건설을 시작했고 관련 인프라 정비, 호텔 개보수 공사, 수도권 재개발 등도 속도를 내고 있다.

같은 날 한국무역협회는 도쿄에서 '2017 도쿄 한국상품 전시·상담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16회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교세라, 오오츠카상회, 도큐핸즈, CJ재팬 등 일본 유통·수입업체 1천100여개사 1천300여명의 바이어와 국내 유망 중소기업 107개사가 참가했다.

우리 업체는 2020년 도쿄올림픽 특수를 맞아 화장품, 생활잡화, 전기·전자, 기계환경, 농수산식품 등의 분야에서 일본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일본 업체들은 아베노믹스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정보통신(IT)산업이나 일본 내 100조엔 이상의 초거대 시장인 실버산업 관련 제품에 관심을 보였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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