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옵트론텍, 듀얼카메라 시장 숨은 수혜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원 제시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대신증권은 18일 스마트폰 카메라모듈 부품인 광학필터 생산업체인 옵트론텍[082210]이 듀얼카메라 시장 활성화로 반사이익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신증권은 옵트론텍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원을 제시하며 기업분석을 개시했다.
박강호 연구원은 "듀얼카메라 적용으로 카메라 필름필터도 2개가 필요하게 됐다"며 "LG전자와 중국 스마트폰 업체에 대한 공급 물량이 증가해 올해와 내년 전체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2014년 이후 최고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매출의 경우 올해 34.3%, 내년 13.1% 증가할 것으로 박 연구원은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카메라모듈내 광학필터가 블루필터에서 필름필터로 변경되는 과정에서 옵트론텍이 독보적인 공급업체로 부상했다"며 "2014년 284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이후 2015년부터는 흑자전환했는데 올해는 197억원, 내년에는 23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실적 증가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삼성전자가 오는 9월 출시예정인 갤럭시노트8을 기점으로 듀얼 카메라를 채택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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