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중소기업의 FTA 활용 성공사례집 발간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 베트남에 매장을 둔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인 N사는 한국에서 제조한 치킨 소스를 현지로 수입한다.
N사는 한·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해 소스류에 대한 관세인하를 받으려고 했지만, 원산지 결정기준이 까다로운 탓에 결국 한국산 원산지증명서 발급을 포기했다.
하지만 무역협회 FTA 종합지원센터 컨설팅을 통해 한·베트남 FTA 협정을 적용받을 수 있었고 지난해 약 16만 달러(약 1억8천만원)의 세액 절감 효과를 거뒀다.
무역협회 FTA 종합지원센터는 중소기업이 신규 시장에 진출하면서 겪은 어려움과 FTA 특혜관세를 활용해 극복한 사례를 담은 '2017 FTA 활용 성공사례집'을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사례집은 29개 사례를 FTA 협정 별로 쉽게 찾아볼 수 있게 구성했으며, FTA 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fta1380.or.kr)에서 열람할 수 있다.
김상모 FTA 종합지원센터 단장은 "해외 진출에 성공한 기업의 공통점은 최고경영자(CEO)의 적극적인 의지와 FTA 활용지원 프로그램의 효과적 활용이었다"며 "관련 기업은 사례집을 읽고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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