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땅 1년새 여의도 4배 증가…간척농지 신규등록 영향
(홍성=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충남지역 면적이 1년 사이 서울 여의도의 4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충남도에 따르면 1월 1일 기준 도내 토지 면적은 8천226.1㎢로 1년 전에 비해 여의도(2.9㎢) 면적의 4배 규모인 12.1㎢ 증가했다.
보령·서천 부사지구 간척농지 공유수면 매립 신규 등록(11.9㎢)과 당진항 고대지구 공용 부두 축조공사 준공 등의 영향이다.
시·군별로는 공주시가 864㎢로 가장 넓은 가운데 서산시(741㎢), 당진시(704㎢), 천안시(636㎢), 부여군(624㎢) 순으로 집계됐다.
지목별로는 임야(4천114㎢), 전·답·과수원 등 농지(2천514㎢), 도로·하천 등 공공용지(729㎢), 대지(263㎢), 공장용지(117㎢) 순이었다.
도 관계자는 "충남 서북부 지역의 도시화·산업화로 농경지와 임야는 줄어들고 대지, 공장용지, 도로 등이 증가했다"며 "토지 이용은 도민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갖는 만큼 앞으로도 지적통계의 정확성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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