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2:00
■ '장미대선' 文·安 양강구도…22일간 '안갯속 혈투' 막 올랐다
제19대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 '5·9 장미대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17일 0시를 기점으로 시작돼 '열전 22일 레이스'의 막을 올렸다. 이번 대선은 지난달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 이후 60일 이내 새 대통령을 뽑아야 하는 촉박한 일정 속에 치러지지만,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선거전이 진행될수록 판세의 유동성이 커지면서 '안갯속 혈투' 양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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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자·법무장관 "선거사범에 무관용…공명선거 관리 최선"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과 이창재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은 5월9일 열리는 제19대 대통령선거를 어느 때보다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르겠다고 밝혔다. 홍 장관과 이 직무대행은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 17일 정부서울청사 정부합동브리핑룸에서 공명선거와 투표 참여를 당부하는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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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조선 첫 사채권자 집회 통과…채무재조정 '청신호'
정부가 마련한 대우조선해양 채무 재조정안이 17일 오전 열린 첫번째 사채권자 집회에서 무난히 통과됐다. 17∼18일 이틀간 사채권자 집회가 4차례 더 열리지만, 일단 대우조선은 법정관리 위기를 모면하고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으로부터 신규 자금 2조9천억원을 지원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대우조선은 17일 오전 10시부터 다동 서울사무소에서 대우조선이 발행한 7월 만기 3천억원 규모의 회사채에 대한 첫 집회를 개최한 결과, 정부의 채무재조정안이 참석 채권액의 3분의 2 이상 동의를 얻어 가결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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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관영매체, 北에 또 경고 "6차 핵실험하면 원유공급 중단"
북한이 태양절(김일성 생일·4월 15일) 열병식에서 신형 무기를 공개하고 그 다음 날 미사일 시험발사를 함으로써 북핵위기의 공을 다시 미국 측에 넘겼다고 중국 관영 매체가 주장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17일 사평(社評)에서 "북한이 열병식과 다음날 미사일 시험 발사를 통해 외부 세계에 강력한 신호를 보냈다"며 "북한이 중요한 기념일 전후 미사일 실험을 하는 것은 흔한 일이지만, 미중 양국이 대북 압박을 강화하는 상황에서 이번 실험은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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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펜스 美부통령 DMZ행…'도끼만행사건' 부대서 한미동맹 과시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2인자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방한 이틀째인 17일 남북 대치의 상징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검은색 재킷에 붉은 타이 차림의 펜스 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께 헬기를 타고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경비대대인 캠프 보니파스에 도착, 남측 지역인 '자유의 집'을 찾아 장병들의 복무 상황을 살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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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부 "사드 조속히 작전운용한다는 입장 변화없다"
국방부는 17일 미국 백악관 측에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가 차기 한국 정부의 결정 사항이라는 취지의 발언이 나온 것과 관련해 사드 배치를 신속히 마무리한다는 방침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한미는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주한미군 사드 체계의 조속한 작전운용 준비를 차질없이 진행한다는 기본 입장에 변함없다"며 "관련 내용을 미국 부통령 측에서도 언급한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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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특수작전군 창설 확인…한미 '참수작전' 맞대응 카드
북한이 육군, 해군, 공군, 전략군에 이어 새로운 군종(軍種)으로 특수작전군을 창설한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연합뉴스가 북한이 지난 15일 진행한 김일성 생일 105주년 기념 열병식과 관련한 북한 매체의 보도를 분석한 결과 '특수작전군'이란 새로운 명칭이 처음으로 등장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열병부대의 행진 순서를 소개하며 "조선인민군 해군, 항공 및 반항공군, 전략군, 특수작전군 종대"라고 나란히 명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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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軍, 위안부 발리에 데려가" 공문서…강제동원 명확한 증거
일본군 부대가 인도네시아에 위안부를 끌고 가 난폭한 수단으로 협박했다는 내용의 전범 재판 기록이 공개됐다. 이는 일본군이 위안부를 강제연행했음을 드러내는 또 다른 명확한 증거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이번에도 여전히 강제연행 사실을 부정했다. 1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의 국립공문서관과 법무성은 일본군 종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공문서 19건, 182점을 지난 2월 일본 정부 내각관방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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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지방 우유-요구르트, 우울증 예방에 도움"
저지방 우유와 요구르트가 우울증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 같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도호쿠(東北)대학의 나가토미 료이치 세포생물학 교수는 저지방 우유와 요구르트를 자주 먹으면 우울한 기분을 덜 느끼게 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16일 보도했다. 남녀 성인 1천159명(19~83세)을 대상으로 저지방 우유나 요구르트 또는 고지방 우유를 얼마나 자주 마시는지를 묻고 20개 항목으로 된 자가 우울증 평가(20-item self-rating depression scale)를 시행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나가토미 교수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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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멕시코만 재앙' BP, 이번엔 알래스카 유전서 유출사고
멕시코만 원유 유출 사건으로 유명한 영국의 거대 석유회사 BP가 알래스카의 유전에서 일어난 유출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BP는 지난 14일 오전 알래스카 북쪽 노스슬로프 지역의 2개 유전에서 원유와 천연가스가 뿜어나오기 시작했다. 알래스카 환경보전부(ADEC)는 이날 원유 유출은 멈췄으나 천연가스는 계속 나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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