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지역의 눈' 대전시 CCTV 157대 추가 설치

입력 2017-04-17 10:14
'우범지역의 눈' 대전시 CCTV 157대 추가 설치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대전시는 절도, 폭력 등 민생범죄 예방과 범죄 발생 때 범인 검거 등 사건 해결에 큰 역할을 하는 폐쇄회로(CC)TV를 원룸촌, 학교 주변 등 우범지역에 확대 설치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올해 35억원을 투입, 대전경찰청·자치구와 협의해 방범용 117대와 차량 번호인식용 CCTV 40대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기존 노후 카메라 성능도 개선한다.CCTV 확대 설치는 민선 6기 약속사업으로, 내년까지 4년간 총 94억원을 투입, 고화질 600대(200만 화소)와 58대(200만 화소)의 화질 개선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해까지 방범용 328대, 차량 번호인식용 41대를 설치 운영한 결과, 시내에서 CCTV로 절도, 형사범 등 총 109건의 범인 검거 성과를 올렸다. 2014년 20건, 2015년 70건에 비해 크게 많아진 것이다.

김기홍 시 민생사법경찰과장은 "안전 취약지역과 우범지역에 고화질 방범용 CCTV를 확대 설치하고 범죄 예방과 수사를 위한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활용하는 등 시민 사생활 침해 보호를 위한 관리· 운용에도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jchu20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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