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즌 1호 홈런·2루타 작렬…5타점 맹타(종합)

입력 2017-04-17 08:11
추신수, 시즌 1호 홈런·2루타 작렬…5타점 맹타(종합)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2017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했다.

추신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와 벌인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 텍사스의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첫 타석에서 시즌 1호 홈런을 터트렸다.

추신수는 0-1로 밀린 2회초 1사 1, 2루에서 시애틀 선발투수 아와쿠마 히사시의 초구인 시속 117㎞ 커브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쏘아 올렸다.

텍사스는 3-1로 역전했다.

추신수는 3회초 2사 1, 2루 기회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았다. 조너선 루크로이의 1타점 적시타가 나온 직후였다.

추신수는 이와쿠마의 시속 135㎞ 스플리터를 밀어쳐 좌익수 왼쪽을 깊게 찌르는 2루타로 남은 주자 2명을 싹쓸이했다.

추신수의 시즌 1호인 이 2루타로 텍사스는 6-1로 앞섰다.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바뀐 투수 좌완 제임스 파조스에게서 파울을 4차례 걷어냈지만 결국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6-6으로 따라잡힌 8회초, 추신수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골라나갔고, 대주자 델리노 드실즈로 교체됐다.

추신수는 이날 3타수 2안타(1홈런) 5타점 1득점 1볼넷 1삼진으로 맹활약하면서 시즌 타율을 0.229에서 0.263(38타수 10안타)으로 끌어 올렸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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