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서 난동 경찰서 잡혀 온 50대, 화장실 변기 파손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주 동부경찰서는 업무방해죄로 체포돼 형사과 피의자 대기실 화장실을 이용하다 좌변기를 고의로 부순 혐의(공용물건손상 등)로 김모(51)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15일 오후 7시 30분께 광주 동부경찰서 형사과 피의자 대기실에 설치된 좌변기를 손으로 뜯어 바닥에 던져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만취한 김씨는 사건 당일 오후 광주 동구의 한 상가에서 가판대를 뒤엎는 등 난동을 부리다 현장에 붙잡혔다.
술에서 덜 깬 김씨는 "내가 누군지 아느냐"고 소란을 피우며 소변을 보던 좌변기를 뜯어 바닥으로 던졌다.
경찰은 A씨가 업무방해·공무집행 방해 등의 전과로 누범 기간에 있다는 점을 토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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