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룽 잡은' 정상은, 아시아선수권 단식 4강행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국 남자탁구의 대들보 정상은(삼성생명)이 제23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세계 최강자 마룽(중국)을 꺾은 여세를 몰아 단식 준결승에 올랐다.
정상은은 15일 중국 우시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8강에서 일본의 요시무라 마하루에 3-1(8-11 15-13 11-9 11-9)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선착했다.
정상은은 쉬신(중국)-니와고키(일본) 준결승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32강에서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세계랭킹 1위 마룽을 꺾는 '녹색 테이블 반란'을 일으켰던 정상은은 8강에서 요시무라에 첫 세트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듀스 접전을 펼친 2세트를 따내며 균형을 맞춘 뒤 3, 4세트를 각각 11-9로 가져오며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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