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 '북한 리스크' 부각에 코스피 하락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코스피는 이번 주 (10~14일) 한반도 주변을 둘러싼 지정학적 우려 고조로 하락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한 주간 16.85포인트(0.78%) 내린 2,134.88에 장을 마쳤다.
첫 거래일인 10일 코스피는 한반도 지정학적 위험 고조와 미국 증시 부진 등 대내외 악재로 2,130선에 턱걸이했다.
북한의 6차 핵실험 위협 속에 미국 항공모함 칼빈슨호가 한반도 쪽으로 이동하며 주변 긴장감이 높아졌고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지난 주말 미국의 시리아 공습으로 미국 증시가 약보합세를 보인 것도 영향을 줬다.
한반도 주변의 긴장감이 더욱 고조되며 코스피는 11일 2,120선까지 물러섰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이어갔다.
지수는 12일에는 미국의 북한 폭격설이 '가짜뉴스'라는 보도에 7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외국인도 8거래일만에 순매수를 보였다.
그러나 북한 김일성 생일(15일)과 미국 재무부 환율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남아있어 상승 폭은 제한됐다.
코스피는 13일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 2,150선에 바짝 다가섰다.
한반도 주변 정세를 둘러싼 지정학적 우려가 완화돼 투자심리가 다소 호전된 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약 달러 선호 발언에 외국인들이 선물을 대거 매수한 영향이 컸다.
하지만 14일 북한 리스크가 다시 고개를 들자 코스피는 2,130선으로 다시 밀려났다.
북한은 언제든지 6차 핵실험이 가능한 상태라며 미국의 도발에 전쟁도 불사하겠다고 강경 입장을 확인했다. 외국인은 759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코스피 대형주 중 주간 상승률 1위 종목은 엔씨소프트(12.24%)였다.
뒤이어 이마트(8.39%), 팬오션(6.34%), 한샘(5.84%), 현대산업(5.68%), 삼성엔지니어링(4.43%) 등의 순이었다.
코스닥지수는 한 주간 15.08포인트(2.38%) 내린 618.24로 마쳤다.
◇ 코스피 대형주 주간(10∼14일) 상승률 1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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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명 │14일 종가(원) │ 상승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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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357,500│ 1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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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트 │ 232,500│ 8.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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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팬오션 │ 5,360│ 6.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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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샘 │ 235,500│ 5.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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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산업 │42,750│ 5.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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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엔지니어링 │12,950│ 4.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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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57,100│ 4.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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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웨이 │99,500│ 3.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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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105,500│ 2.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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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약품 │ 302,500│ 2.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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