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서 '축산 악취개선' 시범행사 열려

입력 2017-04-14 16:08
고성서 '축산 악취개선' 시범행사 열려

(고성=연합뉴스) 이경욱 기자 = 경남 고성군은 14일 농업기술센터에서 '깨끗한 축산환경 조성을 위한 축산환경개선 추진행사'를 열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축산환경관리원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농림식품부 관계자를 비롯해 경남도 18개 시·군 담당자 및 농가 140여 명, 고성군 축산농가 45명 등 모두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축산업을 육성하고 축산농가의 자발적인 환경개선 노력으로 축산업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탈피하려고 열렸다.

고성군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 추진경과 발표, 간담회, 시범농장(고성읍 월평리 영아농장) 견학, 깨끗한 축산환경 조성을 위한 나무 식재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군은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에 전국 최초로 2년 연속 선정됐다.

지난해의 경우 15농가에 65억원, 올해는 18농가에 57억원을 각각 투입해 악취저감시설, 폐사축처리기, 미생물배양기 등을 지원하는 등 악취 없는 환경친화적인 축산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시환 군수 권한대행은 "전국 최초로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된 고성군이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돼 의미가 크다"면서 "악취 저감을 목표로 축산농가가 농장 환경 개선을 위해 함께 하는 분위기가 확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yun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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