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NHN엔터 상대 '게임친구' 특허 소송서 승소

입력 2017-04-14 15:31
카카오, NHN엔터 상대 '게임친구' 특허 소송서 승소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카카오[035720]가 NHN엔터테인먼트[181710]의 특허 자회사 케이이노베이션과 벌였던 '게임 친구' 특허 소송에서 최근 승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케이이노베이션은 카카오가 '게임친구 등록 방법'과 '게임친구의 게임 순위 제공 방법' 등 자사 특허 2건을 무단 사용했다며 작년 5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고, 카카오는 이에 맞서 특허심판원에 특허 무효 심판을 청구했다.

쟁점이 된 특허는 카카오톡의 게임 서비스에서 지인과 특정 게임을 공유하는 '소셜' 기능과 연관된 기술이다.

특허심판원은 이 특허 무효 심판에서 해당 특허가 출원 요건을 위반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13일 무효 결정을 내렸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게임의 소셜 기능이 온전히 제공될 수 있게 된 만큼 이번 결정을 환영한다. 사용자들에게 더 좋은 게임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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