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N 여행] 호남권: 꽃 심고 보물 찾고…고창 상하농원 '봄맞이 축제'

입력 2017-04-14 11:00
수정 2017-04-14 11:52
[주말 N 여행] 호남권: 꽃 심고 보물 찾고…고창 상하농원 '봄맞이 축제'

개장 1주년 맞아 클래식 공연 등 풍성…건강한 먹거리에 자연의 소중함 공감할 다양한 체험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4월 세번째 주말인 15∼16일 호남권은 토요일 오전 비가 내리다가 점차 맑아지겠다.

1년 전 개장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방문객들의 호평이 이어진 전북 고창군 상하농원은 이번 주말 봄맞이 축제를 연다.



◇ 토요일 오전 5㎜ 내외 비

토요일인 15일은 약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오전에 5㎜ 내외의 비가 내리다가 낮에는 그치겠다.

16일은 대체로 맑다가 북쪽을 지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밤부터 흐려지겠다.

15일 아침 최저 기온은 9∼13도, 낮 최고 기온은 18∼23도로 예보됐다.

16일은 아침 최저 10∼14도, 낮 최고 21∼26도로 평년(최저 6.7∼9.7도, 최고 17.3∼19.9도)보다 높겠다.

바다의 물결은 15∼16일 서해남부 전 해상에서 0.5∼1m로 일겠고, 남해서부 모든 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 '개장 1주년 자축' 고창 상하농원 봄맞이 축제

'짓다·놀다·먹다'를 주제로 생산(1차)과 가공(2차), 서비스·관광(3차) 산업을 하나로 묶은 '6차 산업 체험형 테마농원'인 전북 고창군 상하면 상하농원에서는 개장 1주년을 맞아 이번 주말부터 봄맞이 축제가 열린다.

15일부터 이달말까지 보름 동안 '꽃을 피우다'는 주제로 클래식 공연, 농악, 추억의 보물찾기, 축하 꽃 심기 등 풍성한 행사가 진행된다.

바이올리니스트 김화림씨가 진행하는 '해설이 있는 클래식 공연'은 새봄을 맞아 푸릇푸릇 돋아나는 농장에서 클래식 음악의 색다른 정취를 느낄 수 있다.

클래식 공연은 22일 막을 올리며 '고창 농악보존회'의 농악 공연은 기념 축제 기간 중 매주 토·일요일에 열린다.

또 주말마다 '추억의 보물찾기'와 '축하 꽃 심기'가 열리며, 상하농원 전시관에는 개장 1주년을 맞는 사진 전시회도 펼쳐진다.

상하농원 관계자는 "건강한 먹거리와 자연의 가치를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힐링의 공간으로 농원을 가꾸겠다"고 말했다.

매일유업이 10만㎡에 조성해 작년 4월 개장한 상하농원은 일본의 대표적인 체험형 농원인 일본 미에(三重)현 이가(伊賀)시 모쿠모쿠 농장을 모델로 만든 곳으로 새로운 즐길 거리를 찾는 이들의 명소가 됐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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