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4집 미리보니…지드래곤·이병우 참여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빅뱅의 지드래곤이 아이유의 정규 4집 '팔레트'(Palette)에 참여했다. 기타리스트 이병우와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 등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뮤지션들도 가세했다.
아이유의 소속사 페이브엔터테인먼트가 13일 공개한 4집 트랙리스트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아이유가 작사·작곡한 타이틀곡인 '팔레트'에 랩 메이킹을 하고 피처링했다.
둘의 조합은 음원차트에서 파괴력을 가진 이들의 만남이란 점에서 눈길을 끈다.
또 다른 타이틀곡은 '이름에게'로 아이유의 대표곡 작사를 맡은 김이나와 아이유가 처음으로 작사를 함께했다.
음악성과 대중성을 모두 잡겠다는 의도는 참여 뮤지션들의 면면만으로도 읽힌다.
1980년대 밴드 어떤날 출신인 이병우는 수록곡 '그렇게 사랑은'을 작사·작곡했고, 감각적인 사운드의 선우정아는 '잼잼'을 만들었다. 색소포니스트 겸 작곡가 손성제도 '마침표'를 작곡했다.
이 밖에도 선공개된 '사랑이 잘'에서 듀엣한 오혁, 수록곡 '이런 엔딩'을 작곡한 샘김 등 대세 뮤지션들까지 참여해 음악 스펙트럼이 폭넓다.
21일 오후 6시 출시될 4집은 2013년 발표한 정규 3집 '모던타임즈' 이후 약 3년 반만으로 아이유가 프로듀싱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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