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숭실대, '사회적기업 전공' 신설

입력 2017-04-13 16:44
SK-숭실대, '사회적기업 전공' 신설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SK와 숭실대학교가 사회적 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사회복지 분야에 '사회적기업 전공'을 신설하기로 했다.

SK그룹 사회공헌 재단인 SK행복나눔재단은 13일 숭실대학교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최광철 SK그룹 SUPEX추구협의회 사회공헌위원장, 황준성 숭실대학교 총장, 김용갑 SK행복나눔재단 총괄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숭실대 사회복지대학원은 이번 MOU를 위한 사전 협의를 토대로 이미 2017년도 1학기부터 사회적기업 전공 석사과정 운영에 들어갔다.

또 SK와 숭실대학교는 수업 커리큘럼 개발과 창업 인큐베이팅 등 장기적인 지원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SK는 "이번 MOU는 경영대학 중심이던 사회적기업 전공이 사회적 가치 및 사회복지 실천 현장인 사회복지대학원에도 도입되는 기틀을 국내 최초로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

SK는 사회복지사를 포함한 다양한 전공자들이 지속가능한 사회적기업 창업에 대한 전문성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사회적기업 생태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SK는 사회복지 전문교육 지원을 위해 ▲ 학생 장학금 및 연수 ▲ 전담 교수 지원 ▲ 연구 및 교과목 개발 지원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숭실대학교는 지속가능한 사회적 기업 운영 모델을 연구하고, 사회복지 현장에서 사회적기업의 창업 및 경영을 멘토링할 전문인력 양성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최광철 SK그룹 SUPEX추구협의회 사회공헌위원장은 "이번 MOU는 국내 사회복지 분야에서 높은 신뢰도를 가진 숭실대학교와 함께 사회복지학과 경영학을 융합한 차별화된 사회적기업 커리큘럼을 도입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SK는 사회적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KAIST와 함께 2년 전일제 경영 전문 석사과정 'KAIST 사회적기업가 MBA'를 최초로 개설했으며, 사회적기업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한양대, 부산대 등에 사회적기업 전문 석사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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